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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늙으면 ‘약발’로 산다지만”…10종류 이상 복용자 80% ‘고령층’
작성자 이연서 등록일 2025-09-23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3

수명이 늘고 고령화가 빨라지며 한번에 10종 이상의 약을 먹는 만성질환자가 17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고혈압·당뇨병 등 1개 이상 질병을 진단받고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171만7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보다 52.5%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38만4209명으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다제약물은 한 환자가 동시에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2020년 112만5744명, 2021년 130만2082명, 2022년 141만560명, 2023년 154만5840명, 지난해 163만506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다제약물 복용자가 늘어나는 것은 노인인구와 함께 만성질환자도 늘어나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도 그 비율이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75세 이상 한국인의 다제약물 처방률(5개 이상의 약물을 80일 또는 4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 비율은)은 64.2%로 OECD 평균(50.1%)을 크게 웃돌았다. 

한 의원은 “노인의 경우 부적절한 약물 복용이 입원과 응급실 방문, 사망 위험 등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다제약물 관리를 포함해 지역사회 중심의 노인 건강 관리 모델이 필요하다”며 “약물 오남용과 중복처방을 줄이기 위해 현행법상 권고사항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사용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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