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다한 커피 = 카페인이 든 커피는 혈압만이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을 마시면 총 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일부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올린다. 2018년 1주 동안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에스프레소가 콜레스테롤을 더 높였다. 증기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는 여과지로 거르는 커피에 비해 디테르핀이 더 많이 들어있다. 커피에 있는 디테르핀 화합물인 카페스톨(cafestol)과 카웨올(kaweol)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한다.
△ 심리적 스트레스 = 심리적 스트레스도 LDL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르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있다. 운동, 명상, 호흡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 흡연 =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혈액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줄여 LDL의 비율을 높아지게 한다.
△ 약물 = 일부 약물은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있다. 아미오다론, 다나졸, 일부 이뇨제, SGLT2 억제제, 레티노이드, 항경련제, 면역 억제제, 항바이러스제,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등은 지질 대사를 바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항정신병 약물은 체중 증가를 촉진해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 의사와 상담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낮은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 임신 = 임신 중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30-40% 높아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콜레스테롤은 태아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지면 임신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산모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온다. 의사는 식단을 바꾸고 지질 강하제를 처방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부분 출산 이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 급격한 체중 감소 = 2019년 소규모 연구에서 성인 3명이 저칼로리 식단으로 체중을 빠르게 빼자 모두 LDL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가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3년 사례에 따르면 케톤 식단으로 급히 감량하는 사람들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증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속적으로 또는 자주 오르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커진다. 근본적인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개선해야 장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증가했다면 의사와 상담해 수치를 낮추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